개발자는 예술가가 아니다. (1) 긁적거림.

요새야 게임 개발 관련 서적이나, 교육 기관이 많지만 내가 처음 업계에 가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는 그런 것이 막 시작될 즈음이었다.

나는 지금 흔히 1세대라 부르는 사람들처럼(1세대는 아니지만) 아마추어 게임 개발팀으로 시작을 했고, 그래서 다양한 개발자들을 만나 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개발자의 착각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보고자 한다.


사실 제목에서 말하는 [개발자는 예술가가 아니다]라는 명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 것은 최근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한 획을 긋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그 중 한 명이었다.

너무 [예술] 이라는 말이 거창하고 허용 범위가 넓은 말이라 할 수도 있다면

[작품]이라는 말은 어떨까?

[작품]과 [제품]이라는 말로 게임을 분류할 때, 게임은 어느 말이 어울릴까?

어떤 게임은 작품의 범주에, 또 다른 게임은 제품의 범주에 든다는 가정 없이

모든 게임을 본다면 단연코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개발자들이 본인의 개발 프로젝트를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이 동영상을 보면, 누구나 이게 정말 게임인가라는 말은 할 수 있을 것이다.

2013년 기준으로 볼 때, 정말 그래픽이 멋지고 전장의 분위기를 잘 살린 작품이다.

아 작품은 아니지,.. 아직 안 나왔으니... OTL

어쨌든 위 작품은 2009년 부터 2013년 초까지 내가 개발했던 킹덤 언더 파이어 2의 현 주소이다.

이 게임을 보면서, 개발자의 착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내가 왜, 게임은 제품의 범주라고 생각하는 지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PS :  첫 회사인 NCONY ENTERPRISE를 그만두고, 나는 리더의 조건에 대한 글을 쓴 바 있다. 지금 다시 읽어보면 부끄럽지만, 그 글이 전 회사에 대한 나의 감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회사에 와서 이제 한 달. 아직도 씁쓸하고, 잊지 못하고 있는...BLUESIDE에 대한 감상을 겸해 이 글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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