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희일비(좋은 소식) 생각나면 쓰는 일기

열정을 잊지 않는 법. (좋은소식이란? 링크 ㄱㄱ)

일단.......지난 N모사...의 서류 전형 통과 후 나는 적성검사 및 역량평가...를 제출해야만 했다.

제출했고...

2차 역량평가를 보러 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것이 바로 좋은소식이었다.

인사부 팀장님에 따르자면, 700명중에 24명 추린 것이고, 그러니 자신감을 가져라....라고 했지만 J모사 공채 떨어짐 쿨럭.

평가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해달라고 했고, 안그러면 거기 인사부 팀장님이 욕먹는다고 하니

입다물기로 하고....

4인 1조 토론 후 발표....였는데

그 4인에 대해서 한마디만 하자. 참고로 이건 평가하는게 아니라(사람을) 내가 평가가 끝나고....왠지 불길한 느낌을 받고 있는 가운데 투덜거림....일 가능성이 높다.


여성A : XXXXXX회사 다니고 계시는 현직 분. 피피티를 한장으로 내는 거에 대한 강박관념(본인 인정)을 가지고 계셨음. 현 회사에서 그렇게 하라고 해서 그렇다는데....

 장점 : 토론 분위기를 잘 정리했다. 노트북을 잡고 정리하였으며, 체계적인 보고서를 만드는데 익숙했다. 논의점이 흐트러질 때, 그것을 잘 주도하여 원점으로돌아왔다. 자신의 주장으로 끌어들이는데 약삭빨랐다.

 단점 :  자신의 커리어를 믿고 발표자로 나섰으나, 너무 솔직하게 없다...고 대답했다. 모름지기 어떤 프레젠테이션에 있어서 자신이 준비하지 못한 것이나 단점은 끝까지 보여주지 않고 언급되지 않는 방향으로 대답해나갈 필요가 있는 법.(이건 동기인 H형이 잘한다.) 또한 이 것은 그녀가 어떤 발표자가 아니라 회의에서 서기역할을 하고 있지 않았나...하고 내가 생각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어떤 계획의 발안자가 아닌 보고자 역할에 얽메여 있는 듯 하다.

여성B : 잘 웃고,(뭐 미소가 귀엽다는 점은 그냥 내 생각이지만) 그 웃음으로 논의 분위기가 심각해지려할 때 수습하는데 도움을 줬다. 일반적인 여성 게이머가 어떤 취향을 원하는지에 대해 발의했다. SKY에 다니고 있었으며, 게임회사 지원은 N모사뿐이었다.

 장점 : 어떠한 사람의 의견을 뒷받침해주는데 특출한 능력을 보여줬다. 큰 틀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창의적인 능력을 표현했다. 
 단점 : 구체적인 사안을 너무나 경시했다. 사실 이 부분은 여성A도 마찬가지였지만, 아마 그녀가 없었다면, 여성A정도는 설득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했다. 두 여자가 서로 눈빛을 마추고 빙긋 웃고마는 부분에 있어서는 ㅈㅈ를 치고 절충하는 수 밖에는 없었다.(내가)

남성A : 건축학과를 전공한 사람으로, 윌라이트의 예를 들며 이야기를 했다.(게임기획을 지원한 동기) 그런데 그에 비해 너무나 게임에 대해 모르는 것이 아닐까...싶었다. 지금 생각해도 진짜 열이 빡친다ㅡㅡ

 장점 : 있긴했나...글 마칠때까지 생각나는게 있으면 적겠다.
 단점 : 일단 재미에 대해서 생각을 안한다. 대상 유저층이 어리기 때문에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싶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리얼한 그래픽(주장했던 것)이 어린 유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 생각하지 않았으며, 재미가 있을지는 생각조차 못했다. 논의의 진행을 따라가지 못해 자주 전의 논의에 대해 질문하여 진행을 막았으며, 설명해도 깨닫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무엇보다 발표 피피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고작 디자인 동그라미 몇개 겹쳐서 만드는 거면 그냥 파워포인트에서 제공한 것을 사용하는게 나았으리라, 결국 제대로 논의점을 알지 못한 자가 적은 피피티는 진행이 더딜 수 밖에 없었다. 본인의 취미에 대해서 게임에 접목시킬 생각보다는 그것이 대중적으로 재미있는지에 대해 제발 생각해보고 말하길 바란다.

나 : 경영정보학과를 다니고 있으며, 전에 회사를 다녔었다. 주장하는 바는 많았으나, 그것을 받아들이게 하는 설득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장점 : 재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 했다. 당장 게임을 접한 유저가 느낄 수 있는 세부적 재미. 그러니까 발표때 여성A(메인 발표자)가 대답하지 못한 사항에 대해서 손들고 대답했지. 세부적 재미부터 거시적인 재미까지 생각했다. 내가 내 장점은 모르겠다. 이렇게 써놔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그냥 마구 주장하기만 한 사람으로 기억할 수도 있겠지.

 단점 : 지금와서 후회하고 있는 점이라면 왜 더 많이 강력하게 주장하지 않았을까, 심사의원들이 돌아다니면서 토의를 같이 듣는다는 것을 의식해서인지 주장을 강하게 하지 못했다.(학교나 전 회사에서 했던 것처럼) 여성A가 적은 여성유저대상이라는 점이 자신보다 여성들이 더 잘 안다고 생각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시간배분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결국 진짜....무슨 흰색 바탕에 꾸미기는 커녕 ㅅㅂ 제대로 완성되지도 않은 프레젠테이션을 메꾸기 위해

상황극까지 했으나

"그게 재미있을 것같아요?"

"어떤 재미가 있을 지 모르겠는데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달라"는 질문까지 받았다.(물론 좀 더 정중한 표현이었지만)

첫번째 질문은 메인 발표자인 여성A가 대답했고 두번째 대답은 그녀가 준비하지 못했다고 하는 바람에 내가 손들고 했다.

그러나.....지금 생각해보면, 긴장할 때의 버릇대로 좀 말이 빠르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제길.......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면....

금요일날 간 N모사를 보면서...아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어떤 이미지...를 쇄신할 수만 있다면, 국내에서 게임 만들기에 이렇게 좋은 환경은 몇군데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곳에서 일하고 싶다...라는 말로도 바꾸고 싶지만...과연 운이 따라줄 지...

목요일날 다른 회사에서 면접오라는 얘기를 듣고 갔다. 대학 동기인H형이 알려준 취업사이트에서 보고 간 곳이었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일본의 C모사(다들 아는 그곳)의 소스를 거의 흡사하게 사용한 게임을 만들었던 곳이었다.

어찌되었든 보러 갔고,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 면접관님을 만났지만 뭐 그거야 그분 철학일테고....그냥저냥 대충(진짜 대충이란 의미가 아니다. 기록할 이유가 없다라는 의미랄까나) 언제나 그렇듯 최선을 다해 이야기했다.

포폴이 해당 취업사이트에 없어서 보내달란 이야기를 해서 금요일 N모사 가기전에 부쳤다. 별도로 원하던 포폴이 있었는데 그건 셤이나 N모사 대비하는것때문에 제끼고 그냥 있던 것만 보냈는데...수요일날 오라고 2차면접....

연락 받았다....

이거 왠지 대학교 면접때랑 비슷한 분위기라....미치도록 불안하다.

참고로 동국대 문창과가 가고싶었다. 나는....(성적 간당간당했고 면접에서 조짐/현재 다니는 학교는 성적은 OK SK였고, 면접도 부담없이 잘봄)



결론 : 제발 여자 상대하는 법좀 배우자. 
 
        여자 두명 상대로 설득할라니까 졸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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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누님 2009/10/25 14:49 # 삭제 답글

    수고했어 동상 (토닥토닥) 여자 상대하는 법은 겨울에 누님이 연습상대가 되어주마
  • 雨影 2009/10/26 22:08 #

    누님// 모르는 여자 상대하는 법이 필요한거지...뭐
  • 2009/10/25 23:5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雨影 2009/10/26 22:09 #

    비밀글// 지적하고 있는 바로 그부분이 맞는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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